‘알테쉬’ 습격에 머리 맞댄 유통·중기업계

중소기업중앙회, 제4회 유통 상생 대회 개최
유통 대기업과 중소유통기업인 한 자리에 모여 상생 의지
롯데百·우편사업진흥원 등 6개 기업 상생협력 우수성과로 포상
  • 등록 2024-04-15 오후 4:33:25

    수정 2024-04-15 오후 7:17:4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국 이커머스의 매출이 국내 상륙 6개월 만에 130% 이상 증가하는 등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제4회 유통 상생 대회’에 참석해 “중국 이커머스 해외 직구가 활발해지면서 80% 이상의 중소기업이 매출 감소에 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위기감을 전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유통 상생 대회’는 유통 분야 민간 자율의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상생 우수기업을 포상하는 행사로 한국백화점협회(회장 정준호), 한국온라인쇼핑협회(회장 전항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회장 강성현)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김 회장은 “(중국 이커머스가 판매하는) 주얼리 등 장신구에서는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정부 발표도 있었다”라며 “중소기업들은 불법행위 단속과 인증 의무 적용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실효성 있는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우리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도 “중국 플랫폼 자체의 공격적인 양태를 보면 정말 위기감이 든다”라며 “(중국 이커머스에) 주도권을 빼앗긴다는 것은 국민과 소비자를 여러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해 구성된 유통 상생협의체와 올해 발족한 중소유통상생위원회는 중기·소상공인을 위해 판로·자금·성장 등 다양한 부문의 상생 노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통 상생협의체는 온라인 분과(6개 온라인유통사), 오프라인 분과(5대 백화점, 대형마트 3사)별 업계 현안 발굴 및 자율 조정을 위한 실무협의체다. 상생협력 모델 구축을 도모하는 중소유통상생위원회는 김석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유통 상생 대회에서는 상생협력 우수성과를 달성한 6개 기업이 포상을 받았다. 롯데백화점과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사업본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신세계는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는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김 회장은 “유통산업에서 대기업과 입점 중소기업이 서로 밀어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켜서 공정한 거래 환경 속에서 함께 동행하는 상생 협력의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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