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운호·이민희, 우병우 모른다 진술"

  • 등록 2016-07-20 오후 3:15:31

    수정 2016-07-20 오후 3:15:31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원정 도박 사건을 몰래 변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운호씨가 우병우 민정수석을 모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 의혹이 제기돼 정운호씨에게 확인을 해봤더니, 정 씨는 우병우 민정수석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난적이 없고 선임한적도 없다 진술했다”고 말했다.

정운호 전 대표의 법조브로커로 알려진 이민희 씨도 “우병우 수석을 모른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아울러 우 수석과 함께 정 대표 사건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홍만표 변호사도 “우 수석과 함께 일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정운호씨의 원정도박 사건에 대해 선임계를 내지 않고 이른바 몰래 변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 수석은 “정운호 씨를 만난 적이 없고 사건을 수임하지도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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