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김재훈 재정정보원장 "비인가 정보유출 진심으로 사과"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수사·감사 통해 사건 전모 밝혀질 것"
  • 등록 2018-10-16 오후 12:12:39

    수정 2018-10-16 오후 12:13:00

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국제원산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장은 “재정정보원이 관리중인 재정분석시스템에서 비인가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사나 감사 등을 통해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겠지만 원인이 무엇이든 정보유출 사고에 대해 정보관리 최종 책임자로서 송구한 마음”이라며 “저희 임직원 모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보안과 정보보호에 관해서는 ‘설마 별 일 있겠냐’는 생각 대신 ‘만에 하나 혹시라도’라는 마음가짐으로 보안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정보원 고유목적사업인 디브레인 시스템과 e나라도움 시스템의 장애예방과 기능개선에도 더욱 힘쓰겠다”며 “사용자들이 시스템을 쉽게 쓸 수 있도록 사용법 상담 및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실 보좌진은 재정정보원의 재정정보시스템(디브레인)에서 190여차례에 걸쳐 대통령 비서실을 포함한 37개 기관의 비인가 자료 수십만건을 내려받았다. 기획재정부와 재정정보원은 비인가 자료 유출 혐의로 심 의원을 고발했다. 심 의원도 맞고발했다.

김 원장은 “9월 12일 비인가 정보가 유출된 이후 추가 유출이 불가능하게 차단했다”며 “비인가 영역에 접근하거나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하는 경우 자동적으로 시스템 담당자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의 안전성 검증을 거쳐 10월 중 디브레인을 재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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