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억원 이상 고액 연봉 여성경영인은 누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45억3200만원 '1위'.. 재벌가 대부분
  • 등록 2016-04-01 오후 5:00:03

    수정 2016-04-01 오후 5:28:38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해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을 받은 여성 경영인은 모두 재벌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1일 재벌닷컴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5회계연도 결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43개사의 등기임원 보수내역을 집계한 결과, 임원보수 5억원 이상을 기록한 여성 경영인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5억3200만원으로 1위,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32억679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어룡 대신증권(003540) 회장 24억90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20억3100만원, 정성이 이노션 고문 14억8078만원,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11억2200만원,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과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이 각각 9억4250만원, 8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부인 박현주 부회장도 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고액 퇴직금을 받은 경영인은 2명이었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유진기업 등기임원을 물러나면서 퇴직금만 152억원을 받아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보수총액이 154억2000만원으로 전체 1위였으나 급여 및 상여금 등 근로소득은 1억8000만원에 불과했다.

정동섭 동일제지 회장도 동일제지와 계열사인 태림포장공업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두 회사에서 101억3000만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5억원 이상 고액보수자는 삼성물산(028260), 롯데쇼핑(023530), 호텔롯데, 한샘(009240) 4개사가 5명씩 배출해 가장 많았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코오롱,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인더스트리 5개사에서 48억1000만원으로 최다 회사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5억원 이상 고액보수를 받는 등기임원 4명을 배출했지만, 이들의 보수총액 합계액이 266억2700만원으로 단일 회사로는 최대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은 2014년에 이어 작년에도 회사에서 급여 4억8000만원과 상여금 2억원 등 6억8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국내 기업에서 5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74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20명보다 3.9%(28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중 자산 상위 10대그룹의 현직 또는 퇴직 임원은 192명으로 전체의 24.5%를 차지해 4명 중 1명꼴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49명(6.3%)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그룹 29명(3.7%), SK그룹 26명(3.3%), LG그룹 22명(2.8%) 등 이른바 4대그룹 출신 전, 현직 임원이 126명(16.1%)에 달했다.

뒤를 이어 GS그룹이 17명(2.2%), 포스코그룹이 16명(2%), 롯데그룹이 15명(1.9%), 한화그룹이 12명(1.5%), 현대중공업그룹이 4명(0.5%)이었으며, 한진그룹은 5억원 넘는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2명(0.3%)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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