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4680배터리, 이르면 8월 양산"(종합)

LFP 배터리 내년 하반기 양산 전망
현대차 합작 인니 공장 4월 가동 예정
美AMPC 공유 방안 "현재 논의 중"
신임 배터리협회장에 김동명 선임
  • 등록 2024-02-15 오후 3:17:27

    수정 2024-02-15 오후 7:28:17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4680(지름 46mm·길이 80mm)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4680배터리 생산에 대해 “우선 한국에서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원통형 46파이 고객사는 많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양산하는 4680 배터리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공급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아울러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 시점에 대해서도 내년 하반기로 전망했다. 또한 현대차그룹과 합작해 인도네시아에 짓는 HLI그린파워 배터리셀 공장은 오는 4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50% 지분씩 약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입한 합작 법인이다.

1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아울러 김 사장은 최근 방한한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의 면담과 관련해선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이제 양산을 시작하는 테네시 2공장을 포함해 우리가 같이 해온 협력을 앞으로도 잘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북미 합작사 얼티엄셀즈는 2022년 하반기 미국 오하이오주 1공장의 가동을 시작해 연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 중이며, 테네시주 2공장과 미시간주 3공장은 올해 1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가동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어 GM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공유하는 방안을 두고 “현재 논의 중이며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그는 “전략적으로 고객하고 윈윈하는 좋은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AMPC 보조금 수혜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다 보니 최근 이를 둘러싸고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이날 협회 이사회·총회를 개최하고,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을 제8대 협회 회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회장 취임사에서 “지난해 공급망 분절 등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K-배터리는 1000조원의 수주잔고 기록했다”며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대외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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