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北 안 변한다는 화석화된 인식, 우리 사회 짓눌러"

1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서 답변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야말로 정말 안 변해"
  • 등록 2018-10-01 오전 11:57:14

    수정 2018-10-01 오전 11:57:14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북한은 변하지 않는다는 화석화된 인식체계가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벌써 3번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상황에서 일부 보수세력의 반공주의적 사고가 변화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야말로 정말 안 변하고 계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다만 “그렇다 모르는 게 병이다. 북한 노동신문과 중앙조선TV는 국민이 자유롭게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는 “조금 검토가 필요하다. 여러 고려사항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언젠가는 그런 논의도 가능한 시기가 올 수 있다”면서도 “일반 국민차원보다 지도자급과 기자들 사이에서 북이 남보다 훨씬 많이 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햇병아리 기자 시절 판문점에서 만난 북한 기자가 제가 몇 평 아파트에 사는지도 알고 있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때는 북한에서 온 기자가 제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도 알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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