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 전국 7개 지역서 만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관
남사당놀이·진도북춤 등 야외 공연
코로나19 방역지침 따라 진행
  • 등록 2020-08-11 오후 3:14:31

    수정 2020-08-11 오후 3:14:3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0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을 오는 15일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실내 공연장에서 벗어난 야외공연으로 지역 전통풍물을 대중이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546회 공연을 통해 24만여 명과 함께했다. 매년 봄·가을에 있었던 이번 공연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공연이 연기돼 여름·가을 시즌에 열린다.

올해는 출연 공연단체뿐 아니라 공연장소도 공모로 선정했다. 접근성이 좋은 야외공연 장소를 지역별로 공모해 △경기(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강원(정선아리랑시장 야외무대) △충북(청주 청남대 야외공여장) △전북(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 △전남(해남공룡박물관) △경북(국립경주박물관) △경남(김해가야테마파크 수로공연장) 등 7개 지역을 선정했다.

공연단체는 각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 지역 풍물의 특색을 잘 드러내면서도 야외공연에 적합한 작품을 보유한 단체로 최종 선정했다. △원미산문화바당(경기) △아트컴퍼니 해랑(강원)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충북) △가람 아트 컴퍼니(전남) △연희단 청연(전북) △연희놀음 더쿵(경남) △내드름연희단(경북) 등이다. 각 단체별로 6회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남사당놀이, 북청사자놀이, 광대들의 줄타기·버나놀이, 진도북춤, 성주풀이 등 다양한 민속 공연이 펼쳐지다.

이와 함께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지난 10일 선정된 공연단체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방역물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역물품은 연습·창작·공연 활동을 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일회용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 실질적인 물품으로 구성했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공연계 전체가 침체된 상황 속에서 안전한 공연을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로부터 풍물이 나쁜 기운을 쫓고 복을 염원했듯 이번 공연이 관람객 여러분께 좋은 기운을 전하고 전통예술계에도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한다. 우천 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일정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에서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공연을 펼치는 연희단 청연(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