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베테랑 친박좌장 서청원 최고위원

  • 등록 2014-07-14 오후 6:38:57

    수정 2014-07-14 오후 6:38:57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의 신임 최고위원으로 14일 선출된 서청원 의원(경기 화성갑)은 정치경력이 33년이 넘는 현역 최고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지난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한당 소속으로 당선돼 국회에 처음 입성한 이래 현재 현역 최다선인 7선이다. 71세의 고령임에도 뛰어난 정치감각을 가졌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여의도 정가에서 서 신임 최고위원을 칭하는 수식어가 ‘친박(친박근혜) 좌장’이다. 지난해 10·30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뒤 여권내 최대계파인 친박계에서 ‘형님 리더십’을 펼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은 때는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었던 지난 1998년이다. 그가 당시 박 대통령을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 공천했다. 이후 2007년 대선후보 경선부터 본격적으로 친박 대열에 합류했다. 정점은 2008년이었다. 18대 총선 공천에서 친이(친이명박)계에 밀려 친박계 인사들이 대거 낙천되자 이에 반발해 ‘친박연대’를 결성했기 때문이다. 그는 친박연대 대표를 맡아 18대 총선에서 14석이나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그의 정치적 스승은 YS(김영삼 전 대통령)다.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함께 한국 정치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YS의 ‘상도동계’ 출신이다. 서 최고위원은 1985년 민주화추진협의회 상임위원으로 상도동 사단에 합류했으며 1989년에는 김영삼 총재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역시 그가 친박 좌장으로 불릴 수 있는 것은 지난 2007년 대선경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하던 YS를 등지고 박 대통령을 도왔기 때문이다. 서 최고위원은 당시 김 전 대통령에게 “그동안 각하 말씀을 거역한 적이 없지만 이번은 용서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서 최고위원은 충남 천안 출신이며, 중앙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몸담기도 했다.

△1943년 충남 천안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조선일보 기자 △통일민주당 대변인 △정무1장관 △신한국당 원내총무 △한나라당 사무총장 △한나라당 대표 △친박연대 대표 △새누리당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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