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北은 대한민국 위협하는 분명한 적...소신 변함 없어"

  • 등록 2018-10-05 오후 2:36:03

    수정 2018-10-05 오후 2:36:03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는 5일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현존하는 분명한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합참의장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민국의 현존하는 가장 큰 위협, 가능성 큰 적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또 ‘1·2차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등은 우발적 충돌이었느냐’는 이어진 질의에는 “5건의 사례는 의도되고 기획된 도발”이라고 답했다.

또 지난달 19일 남북이 체결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서 해상 적대 행위를 ‘과거와 같은 우발적 충돌’로 명시한 데 대해 “서해상 도발 5건은 모두 의도되고 기획됐다는 제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서해상은 군사적 대치가 매우 첨예해 우발적 충돌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번 군사 분야 합의서가 잘된 합의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적의 의도적 도발이 있지 않는 한 NLL 등에서 무력충돌의 위협은 감소했다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또 ‘서해 완충지대 설정이 NLL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절대로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NLL 이남으로 북한 군함은 절대 내려올 수가 없다”며 해군의 NLL 경비작전과 우리 군의 방어태세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합참의장 후보자는 제2작전사령관, 8군단장, 제2작전사참모장, 53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박 후보자가 이날 청문 절차를 통과하게 되면 비(非)육사 출신으로 역대 아홉 번째 합참의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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