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노무현재단=정치 사관학교…유시민, 다음 총리 후보로 등장”

“유시민, 대중적 인지도+방송 출연 이미지…‘좋은 카드’”
  • 등록 2018-10-17 오후 1:47:25

    수정 2018-10-17 오후 1:47:25

노무현재단 후임 이사장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유시민 신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이낙연 총리 다음 총리 후보군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무현 재단의 의미가 정치 사관학교같이 돼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들며 “과거 노무현 대통령도 처음에는 총리로 고건 총리를 썼다. 그분이 의미하는 건 ‘안정’과 ‘보수도 안심할 수 있는 인사’ 이 정도의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 정권이 약간 어려워졌을 때 그때 노 전 대통령께서 꺼낸 카드가 이해찬, 한명숙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는 순항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만약 1, 2년 차 더 지나서 경제나 이런 문제 때문에 조금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다면,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있고 또 방송 출연으로 이미지가 좋아진 유 이사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기 때문에 그다음에 총리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괜히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노무현재단이라는 곳의 의미가 이미 정치 사관학교같이 돼 버렸기에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고 했을 때 (유 이사장이) 좋은 카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정치 안 한다 하셨고, 제가 요즘 당 대표로 모시고 있는 분(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만덕산에 가서 정치 안 한다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이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회원카페 ‘한다’에서 열린 재단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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