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김정은 서울 방문, 평화·번영·통일 전환점 될 것"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11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실현되면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평통은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8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 기원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남북은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판문점과 평양을 오가며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의 활로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민주평통 운영·상임위원은 결의문에서 “ 2018년 한반도는 핵과 전쟁의 위기에서 평화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위한 북한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평화 프로세스를 가속하기 위해 미국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평통은 서울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국민단합과 국론결집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국내·해외부의장 25명과 분과위원장 10명 등 운영위원 49명이 참석했다. 또한 상임위원 등 간부위원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