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침체여도 사무용은 뜬다…퍼시스·코아스, 기대감↑

한샘·현대리바트·신세계까사 등 가구 빅3 줄줄이 적자
퍼시스, 코아스 등 사무용 가구 주력 기업들은 실적 기대
엔데믹 이후 미뤄뒀던 사무용 가구 구입 늘어
  • 등록 2023-05-16 오후 3:36:51

    수정 2023-05-16 오후 3:36:51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가구업계의 불황에도 퍼시스(016800)코아스(071950) 등 사무용 가구 업체들이 코로나 엔데믹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한샘(009240), 현대리바트(079430), 신세계까사 등 주요 가구 기업들이 1분기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는 중이어서 사무용 가구 업체의 선전과 대비된다.

16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코아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8억6442만원으로 전년동기(2억9745만원) 대비 291%나 증가했다. 매출은 306억원에서 226억원으로 줄었지만 2022년 적자를 기록한 데 비해 반등에 성공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코아스를 제치고 사무용 가구 업계 부문에서 2위로 발돋움한 현대리바트(079430)는 올해도 기세를 몰아 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07억원 대비 매출을 늘리며 점차 시장 영향력을 넓히는 모양새다. 퍼시스는 매출 957억원으로 전년 990억원에서 다소 줄었으나 업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가구업계가 전반적으로 한파를 겪고 있어 사무용 가구 업체의 분전과 비교된다.

올해 1분기 한샘은 전년동기데비 10.9% 감소한 46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손실도 157억원에 달했다. 현대리바트는 매출액이 3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가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 1분기 매출액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가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88억원이다.

가구업계의 선전과 부진 모두 코로나19로부터 비롯됐다. 코로나 팬데믹 과정에서 인테리어 주문이 몰리며 수혜를 입었으나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발길이 끊겼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도 영향을 미쳤고 주택거래량 감소 역시 뼈아팠다.

반면 사무용 가구는 코로나가 마무리 되면서 오히려 탄력을 받고 있다. 재택 근무가 마무리되고 사무실로 출근을 하게 되면서 사무용 가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게 출근을 하는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구매를 미뤘던 기업들이 가구 구매에 나서 신규 수요가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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