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거주지에 경찰 10명 상시배치

특별치안센터 2곳 운영
CCTV 27대·비상벨 12개 설치
경찰 “안전 필요 시설 보완할 것”
  • 등록 2022-11-07 오후 2:55:16

    수정 2022-11-07 오후 2:55:16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찰이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39)의 거주지 주변 치안을 강화한다. 경비는 상시 체계로 전환되며 폐쇄회로(CC)TV 등 추가 방범시설 설치는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수원 발바리’로 불리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39)가 출소한 지난달 31일 박병화의 거주지로 알려진 경기 화성시의 한 주택가 앞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다. (사진=뉴스1)
경기남부경찰청은 박병화가 출소 후 거주 중인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원룸촌 주변 5곳에 경찰 지구대와 기동대 인원 10명을 상시 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인력이 배치된 곳은 박병화의 거주지 입구와 측면, 거주지로 들어서는 골목 입구 등이다. 주요 진입로엔 순찰차 3대를 배치했고, 주변 지역 이동 순찰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특별치안센터도 2곳도 마련했다. 한 곳은 현재 경찰이 상주하며 관리 중이고, 나머지 한 곳은 화성시가 채용한 청원경찰들이 머무르며 순찰할 예정이다. 또 관할 경찰서인 화성서부서 여청강력팀 3명을 특별대응팀으로 전환, 112시스템을 이용해 보호관찰소와 24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박병화가 외출할 경우 보호관찰소의 요청에 따라 강력팀이 동행하며 관리할 예정이다. 박병화의 외출을 관리할 보호관찰소 직원은 현재 주거지 인근에 상주해 있다.

아울러 경찰은 박병화의 거주지 주변 12곳에 폐쇄회로(CC)TV 27대를 추가하고, 비상벨 12개를 설치하고 있다. 거주지 반경 700m 안의 가로등 209개를 점검해 이 중 밝기가 낮은 14개는 LED 등으로 교체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하기로 계획했던 방범 설비는 이번 주 중으로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범 진단을 통해 안전에 필요한 시설을 계속 보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병화는 2002~2007년 수원지역에서 성인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달 31일 출소해 봉담읍 수원대학교 인근 원룸촌에 입주했다.

이에 반발한 화성시 주민들은 박병화의 입주 당일부터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씩 퇴거 요구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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