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30%선 붕괴…"배현진, 먼저 잘 뛰어내린 것"

대통령 지지율 30%선 붕괴, 배현진 최고위원 자진 사퇴
우익 유튜버 변희재 "윤석열호 침몰 중 먼저 뛰어내린 것"
여당 내 정치인들 '기회주의' 혹평
  • 등록 2022-07-29 오후 3:25:56

    수정 2022-07-29 오후 3:39:3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도 무너지며 국정동력 상실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다. 위기 속에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진사퇴하자 우익 성향 유튜버 변희재씨는 “침몰 중에 잘 뛰어내린 것”으로 평가했다.
보수 성향임에도 현 정부 집권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는 변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변씨는 “어차피 윤석열호 전체가 침몰 중인데, 배현진은 이준석 핑계대고, 가장 먼저 잘 뛰어내린 것”이라며 배 최고위원의 사퇴가 집단을 위한 헌신이 아닌 일종의 기회주의라고 주장했다.

변씨는 “앞으로, 사탄파 기회주의자, 태극기 변절자들, 쥐새끼들처럼, 줄줄이 뛰어내릴 것”이라며 대통령 지지율 급락에 따른 여권 권력 지형의 변화도 내다봤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통감하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저는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사퇴와 함께 지도부의 비대위 체제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일부 최고위원 사퇴로 비대위가 구성된 전례는 없다”며 비대위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날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처음으로 30% 아래로 내려갔다. 한국갤럽이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8%에 그쳤다. 부정평가는 62%에 달했고 의견 유보는 8%였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1.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서 내용 확인)

윤 대통령은 취임 2개월을 전후해 지지율이 급락하기 시작해 모든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뒤 지난주까지 30%대로 정체를 보였다. 그러나 3개월째인 이날 30%선마저 무너지며 본격적인 국정 운영 위기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날 최고위원이 자진사퇴하는 등 당내 혼란도 커질 분위기가 감지된다. 변씨의 이날 논평 역시 이전까지 이어오던 대통령과 여당 사이 권력관계에 대한 지적의 연장선상으로 읽힌다. 변씨는 이전부터 대통령의 임기 초 이례적으로 낮은 국정 지지율을 문제 삼으며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여당 내 권력 재구조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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