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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한·인도 정상회담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국빈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현장에서 원전 건설과 우주분야 협력과 관련해 직접 대화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우선 원전 건설과 관련, 인도 측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수석차관은 “한국과 인도는 2011년 원자력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원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기반이 구축돼 있다”며 “인도는 앞으로 7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야심찬 계획이 있다. 한국이 원전 건설 사업에 직접 참여해 달라. 인도의 원자력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 분야 협력 관련해 인도 측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수석차관은 “인도에는 우주 분야의 담당기구인 우주항공청이 있다”며 “우주항공청의 발사기술은 신뢰할 수 있으며 검증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한국이 위성을 발사할 때 인도의 발사체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모디 총리 역시 “인도는 달 탐사를 위해 ‘찬드라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같이 협력을 해 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99년 인공위성 ‘우리별 3호’는 인도 발사체로 이용해 발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