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코코아 가격 급등에도 매출·가이던스 호조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허쉬(HSY)는 3일(현지 시각) 실적을 발표했다. 허쉬의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은 3.07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예상치인 2.76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매출은 32억 5천만달러로, 예상치인 31억달러를 훌쩍 웃돌았다.

배런스지는 시장에서 카카오 가격 상승으로 허쉬의 수익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또, 허쉬는 2024년 가이던스를 이전과 그대로 유지했다. 회사는 매출이 2~3% 성장할 것으로 봤으며, 이는 예상치인 2.7% 증가와 거의 부합하는 수치다.

허쉬의 최고경영자(CEO)인 미셸 벅은 올해 초에 모든 방법을 고안해 가격 책정을 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실제로 허쉬는 가격 인상으로 오히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재고 소진되면 더 높은 가격이 카카오 원료를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배런스지는 분석했다.

허쉬의 주가는 0.16% 하락해 195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