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스마트공장 제조공정·물류관리용 주파수 추가 공급

크레인 충돌방지 등이 가능한 UWB 기술의 주파수 국제 조화 및 이용 활성화 기대
  • 등록 2018-10-15 오후 12:00:00

    수정 2018-10-15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밀 위치측정을 통한 스마트공장의 제조공정·물류관리 등에 이용되는 초광대역(Ultra Wide Band·이하 UWB)용 주파수를 6㎓대역(6.0~7.2㎓)에 추가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번 주파수 공급 방안은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지난해 말 의결한 ‘2020 신(新)산업·생활 주파수 공급 계획’의 후속조치다. 전파간섭분석, 전문가 검토,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및 ‘제 5차 주파수심의위원회’의 지난 5일 서면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500㎒이상의 초광대역폭에 매우 낮은 전력으로 통신하는 UWB는 개발 초기 근거리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위치측정·센싱 분야로 이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기술이다. 기존 우리나라의 UWB 주파수는 3.735~4.8㎓, 7.2~10.2㎓대역이 분배돼 있으나 국제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주파수의 공급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수요에 따라 이번 6.0~7.2㎓대역 추가 분배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6.0~7.2㎓ 대역 UWB 주파수의 국제 조화를 토대로 내수제품과 수출제품의 단일화가 가능해져 UWB 기기의 생산비용 감소와 가격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6㎓와 인접한 5.8㎓ 대역의 무선랜을 단일한 안테나로 사용할 수 있어 UWB와 무선랜이 융합된 새로운 기기 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파수 추가 공급으로 이용 가능한 UWB 채널이 증가해 물류 위치추적, 작업장 안전관리, 운동경기 분석, 차량충돌방지,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UWB 활용 분야가 계속 등장할 전망이다.

특히 UWB의 수 센티미터(cm) 수준 정밀도 성능을 활용해 스마트공장의 자동정밀조립 제조공정과 물류창고 재고관리 등에 적용이 확산돼 제조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기존 수신호 또는 작업자 간 무선통신에 의존해 온 크레인 운용에 UWB를 충돌방지용도로 활용함으로써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UWB용 주파수 추가 공급을 통해 전파 이용의 국제 조화를 이루고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한편 정밀 위치측정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혁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규 무선 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전파의 제도를 신속하게 개선해 4차 산업혁명의 토대 마련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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