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4월 비농업일자리 17.5만건…예상치 대비 크게 둔화

  • 등록 2024-05-03 오후 10:42:45

    수정 2024-05-03 오후 10:42:45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고용주들이 4월에 고용을 축소하고, 실업률도 예상치보다 상승하는 등 연초 강세를 보였던 고용시장이 일부 냉각조짐이 나타났다.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4월 실업률은 3월과 같은 3.9%로, 시장 전망(3.8%)을 웃돌았다.

임금상승률도 둔화했다.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율은 전월 대비 0.2%로 시장 전망(0.3%)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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