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등 교사되기 어려워져…` 사대 등 정원 3220명 감축

  • 등록 2016-03-22 오후 4:44:37

    수정 2016-03-22 오후 4:44:37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2017학년도부터 중등 교원 자격을 얻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실시했던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사범대 등의 정원을 3200여명 감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사범대가 있는 대학과 교대 등 62개 학교 206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C등급은 정원의 30%를, D등급은 50%를 줄여야 한다. E등급의 경우 기관을 폐지한다.

사범대 45개 학교 중에서는 건국대와 경북대 등 16개 학교(36%)가 A등급을 받았고 성균관대 등 23개 학교가 B등급을 받았다. 서원대, 성신여대, 우석대, 인하대, 홍익대는 C등급을, 청주대는 D등급을 받았다.

일반대학의 교육과는 건국대(글로컬) 유아교육과와 동국대(경주) 유아교육과가 A등급을, 동국대(경주) 수학교육과가 B등급을 받았다. 강원대(삼척) 유아교육과와 동국대(경주) 가정교육과는 C등급을 받았다.

교직과정이 있는 학교 51곳 중에서는 4개 학교가 B등급, 26개 학교가 C등급, 19개 학교가 D등급을 받았다. 인하대와 홍익대(세종)는 E등급을 받아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는 교직과정을 이수할 수 없게 된다.

교원양성 기능이 있는 교육대학원 중에서는 24개 학교가 C등급, 8개 학교가 D등급을 받아 정원을 줄여야 한다.

교대 11곳은 모두 A 혹은 B등급을 받아, 정원 감축 대상에서 제외됐다.

평가에 따라 2017학년도부터 사범대와 일반대 교육과에서 418명, 교직과정 1368명, 교육대학원 1434명 등 총 3220명의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 이에 2017학년도 이들 대학의 총 교원양성 정원은 2만1530명에서 1만8310명으로 15% 줄어든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교대와 사대 등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됐다.

한편, 올해에는 사범대가 없는 대학 109곳의 교육과를, 2017년에는 전문대 등 140개 학교를 평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원양성기관 정원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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