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동양 회장, 주가조작 혐의 추가 적발

  • 등록 2014-02-12 오후 5:10:54

    수정 2014-02-12 오후 5:10:5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가 추가로 포착됐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제3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동양그룹의 시세조정금지 위반혐의 등에 대해 패스트트랙으로 현재현 회장 등 13인을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은 보유지분의 고가 처분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추가로 시장성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외부세력과 연계해 계열사 동양시멘트의 주가를 시세 조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는 횡령한 회사 자금과 해외로부터 유치한 자금 등을 기반으로 동양시멘트 주가를 2회에 걸쳐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면서 수백억원대의 시세차익 또는 경제적 효과를 얻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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