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격 저렴하게” 정부·농가·대형마트·소비자 ‘맞손’

합리적인 한우고기 소비문화 정착 확대 노력에 합의
  • 등록 2023-03-09 오후 4:42:04

    수정 2023-03-09 오후 4:42:04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부, 생산자, 유통업체, 소비자가 한우의 합리적인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민경천(오른쪽 네번째)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과 김연화(다섯번째)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및 참석자들이 9일 서울 서초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정부-한우농가-유통업체-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협약식’을 했다. (좌측부터)윤병수 롯데마트 상무, 박철진 농협경제지주 상무,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허영재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부회장, 김동민 이마트 상무, 임경래 홈플러스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9일 서울 서초동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정부, 한우농가, 유통업체,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협약식’이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 총 9개 기관이 참석했다.

올해 들어 한우농가는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우 도매가격은 kg당 1만 5904원으로 전년(1만9031원) 동기 대비 16.5% 하락했다. 하지만 소비자 가격은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에 그쳐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다.

실제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올해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 총 82개 매장(40개 대형유통업체, 42개 식육판매장)에서 한우 가격을 조사한 결과 등심 도매가격은 23.6% 하락했지만, 대형마트와 식육판매장의 소비자 가격은 각각 16.4%와 8.7% 하락에 그쳤다. 일부 유통업체는 소비자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한우 생산 농가의 위기와 식량안보적 측면에서 합리적인 한우 소비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날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김연화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 박철진 농협경제지주 상무, 허영재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부회장, 김동민 이마트(139480) 상무, 임경래 홈플러스 본부장, 윤병수 롯데마트 상무 등이 참석해 합리적인 한우 소비문화 정착과 투명한 유통 협업체계 구축에 대한 상호협력과 소통을 약속하며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합리적인 한우고기 소비문화 정착 확대 △생산자 및 소비자 상호 이익 증대를 위한 협조 △한우고기 소비촉진 및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홍보 활동 확대 등에 대해 상호 간 적극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우농가의 경영난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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