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소식을 알려온 것은 평양 현지를 취재하고 있는 기자였다. 윌 리플리 CNN 기자는 자신의 SNS(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관련한 불경스러운(disrespectful)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윙필드-헤이스 기자를 구금하고 추방했다”고 전했다.
BBC는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지난 6일 구금됐으며 북한 당국으로부터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후 진술서에 서명을 했다고 확인했다. BBC는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현재 카메라 기자 매슈 고다드, 프로듀서 마리아 번 등과 함께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4일에는 김일성대학 내부를 취재했으며 김일성 동상을 촬영하다가 북측 관계자로부터 제지 당하는 모습이 포함된 영상을 BB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번 당대회를 열면서 외신 기자 120여명을 초청했으나 대회장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평양 시내 상업시설과 공장 견학을 시키는 등 취재와 보도를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