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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장시호는 지난 11월 법원 출석 때보다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회색 재킷에 검은색 코트를 걸쳐 입은 장시호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법원에 출석해 주목받았다.
검찰은 앞서 결심공판에서 장씨에게 징역 1년 6월, 김 전 차관에게 징역 3년 6월을 구형했다.
장시호는 최후 변론에서 “제가 잘못한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 전 차관은 “1년 동안 후회도 많이 하고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재판부가 깊은 아량과 너그러움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시호는 영재센터를 운영하며 국가보조금 2억4000만원을 가로채고(보조금관리법 위반·사기), 영재센터 자금 3억여원을 횡령(업무상 횡령)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