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연극제 우수상에 '테이레시아의 눈' '보이체크'

실험성 갖춘 연극 위한 서울연극협회 축제
수상작 '서울연극폭탄' 통해 해외 공연 추진
  • 등록 2018-11-22 오후 2:11:21

    수정 2018-11-22 오후 2:11:21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8회 서울미래연극제’ 폐막 및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서울연극협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우아의 ‘테이레시아의 눈’, 극단 무소의 뿔의 ‘음악으로 보는 보이체크’가 ‘제8회 서울미래연극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서울연극협회가 22일 밝혔다.

‘서울미래연극제’는 실험성과 미학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찾기 위해 기획한 축제다.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 16일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폐막 및 시상식을, 18일 서울연극센터 아카데미룸에서 작품평가회를 가졌다.

올해는 대상작 없이 우수상 2편과 연기상, 스태프상을 선정했다. 연기상은 △연극 ‘테이레시아의 눈’의 김성재 △‘음악으로 보는 보이체크’의 김상우, 스태프상은 △‘테이레시아스의 눈’ 바이 무브먼트 디자인 박재인 △‘기억… 뭐 그런 거’ 무대 원춘규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총평을 통해 “창조적 해석과 역동적 움직임의 구성, 공간을 넓게 아우른 아이디어는 기초에 충실했을 뿐 아니라 다음 시대의 파도를 슬쩍 보여주는 듯해 흥미로었다”며 “좀 더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연극, 피상적인 사유를 거부하며 천편일률적인 주제·형식·서사에 저항하는 연극, 인문학적 사유를 지렛대 삼아 새로운 표현 방식을 추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8일 진행한 작품평가회는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주관으로 진행했다. 송현옥 예술감독은 평가회 시작에 앞서 “미래지향적인 작품은 다른 작품보다 외로운 길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꾸준히 앞으로 계속해서 이 길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연극제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우수작은 서울연극협회가 국내 작품의 해외 진출과 해외 우수 작품을 국내 초청을 통한 교류 플랫폼으로 마련한 ‘서울연극폭탄’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공연의 기획을 가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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