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선 KISTEP 원장 "과기혁신본부 조직 보강 필요"

"조정관 아래 국장급 심의관 둬 제대로 역할하게 해야"
  • 등록 2018-12-13 오후 3:34:45

    수정 2018-12-13 오후 3:34:45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현재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조직은 너무 빈약하기 때문에 보강이 필요합니다”
김상선 원장. 사진=KISTEP.
김상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은 13일 ‘혁신성장을 위한 국가혁신체계 2019 대토론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약 20조 원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집행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정말 혁신을 하기엔 밖에서 보기엔 조직이 부족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KISTEP은 과학기술 진흥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출연 공공기관으로 국가과학기술 계획 수립과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조사·분석 및 평가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김 원장은 “R&D 예산의 배분과 활용, 성과 평가도 중요하지만 정말 혁신을 하려면 조직이 보강돼야 한다”며 “실장급의 조정관 아래에 분야별로 국장급의 심의관을 둬 해당 분야에 대해 계속 고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제대로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지난 8월 취임 이후 KISTEP 내에 혁신전략연구소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약 20조 원의 국가 가용자원을 어떻게 활용해 성과를 내는가에 더해 혁신 체제 속에서 중점으로 다뤄야 하는 이슈가 무엇인지 보기 위해 조직을 보강하고자 했고 그 결과로 혁신전략연구소를 꾸렸다”며 “현안에 치우친 나머지 쟁점이나 이슈 등 간과하는 부분이 있으면 이를 중점적으로 찾아 대안을 만들자는 취지로 소수정예로 7명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과학기술 성과, 평가, 투자 적정성 문제 등을 보면 외부에 전문가들이 많이 없는데 외부 핵심 전문가를 키워 이들과 협업을 하고자 한다”며 “규모는 작지만 개방형 혁신 시스템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KISEP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국가혁신체계 2019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내년은 문재인 정부 출범 3년 차로 그간 추진한 주요 과학기술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고민해야 할 때이며 오는 2020년의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KISTEP은 국가 과학기술정책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책 지향점을 제시하기 위해 대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포스텍 염한웅 교수의 기조강연 ‘혁신경제에서의 정부 R&D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이어 이장재 KISTEP 혁신전략연구소장과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 발표, 전문가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