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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지난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국무조정실장·교육부·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차관이 참여하는 의대 교육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며 “TF에서는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대학별 교육여건 수요조사를 실시해 연차별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전날 의대 정원을 추가로 배정받은 대학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정원 증가로 교육의 질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의료계에서 제기되자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부총리는 이어 “강원대에서도 의학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행해 주시고 이번 의료 개혁 취지에 맞춰 지역의 인재가 우수한 의료 인력으로 양성되도록 2025학년도부터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 독려도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의대 학사 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학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적극 독려해 달라”며 “이 자리에 계신 총장님과 보직교수님뿐만 아니라 대학 사회 전체가 학생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사 운영이 계속 지연될 경우 결국 그 피해는 학생들이 입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잘못된 판단과 선택을 하지 않도록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단 사직 의사를 보이는 의대 교수들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의 학업 복귀를 독려하고 지도하셔야 할 교수님들께서 사직서를 제출하신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집단행동을 지속하는 것으로는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