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빈 상가 급격히 늘었다...전국 최고 '공실률'

중대형 상가 공실률 1분기에만 4.3%p 늘어
  • 등록 2019-04-24 오후 3:10:25

    수정 2019-04-24 오후 3:10:25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들어 세종시가 임차수요 감소에 따라 상가 공실률이 크게 늘었다.

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오피스·중대형·소규모·집합상가)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3%로 직전 분기 대비 0.6%p 증가했다. 중대형 상가는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건물을 말한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세종과 경북 등 일부 지역의 주력산업 및 상권 부진 등으로 중대형 상가 공실이 소폭 늘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공실률이 가장 큰 곳은 세종시다. 세종시의 경우 기존 조치원 상권에서 행복도시로의 상권 이동 및 인구 유출로 인한 임차수요 감소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8.7%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 4.3%p(포인트) 늘어났다.

이어 △경북 17.4% △전북 17% △울산 16.5% △충북 16% △대구 14.1% 순으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높았다.

서울의 경우 서초ㆍ홍대합정 상권에서 법조타운 인근 및 양화로변의 임차수요가 늘었지만 직전 분기에서 공싱률이 0.9% 포인트 커진 7.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5.3%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 및 광역시에서 낮은 공실률을 나타내면서 직전 분기와 동일한 5.3%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세종시가 1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작년 말 대비 1.7%p 늘었다. 이어 △전북 9.6% △경남 7.5% △강원 6.7% 등의 순을 보였다. 전북은 군산·정읍지역의 제조업 부진과 인구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상권이 침체된 영향이다.

올해 1분기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전국 평균 1㎡당 2만8000원, 소규모 상가는 2만400원으로 작년 말 대비 각각 0.12%, 0.1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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