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아 연출 '오이디푸스'로 루마니아 바벨연극제서 연출상

  • 등록 2017-06-14 오후 3:21:44

    수정 2017-06-14 오후 4:11:07

극작가 겸 연출가 최진아 극단 놀땅 대표가 11일(현지시간) 밤 루마니아 역사박물관 공연장에서 열린 바벨페스티벌 폐막식에 참석해 연극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로 연출상을 받았다(사진=송형종 서울연극협회 회장 페이스북 캡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작가 겸 연출가 최진아 극단 놀땅 대표가 루마니아의 바벨페스티벌에서 연극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로 연출상을 받았다. 한국인 연출가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송형종 서울연극협회 회장에 따르면 최진아 연출은 11일(현지시간) 밤 듬보비치 역사박물관 공연장에서 페스티벌 폐막작으로 공연한 서울연극협회 국제교류 선정작인 연극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로 연출상을 수상했다. 

서울연극협회 측은 “최진아 연출의 이번 작품은 축제에 참가한 현지 관계자는 물론 전문가들에게 각색과 구성, 연기에서 모두 좋은 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연극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는 최진아 연출이 직접 쓰고·연출을 맡았으며 지난해 12월 서울연극협회가 주관한 ‘서울연극폭탄’의 일환으로 대학로 CJ아지트에서 초연했다.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와 세월호 참사, ‘단원고 기억교실’을 절묘하게 연결한 수작이다. 초연 당시 바벨페스티벌의 총감독과 기획자가 공연을 관람하고 이번 페스티벌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바벨페스티벌은 동유럽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국제연극제로 꼽힌다. 올해는 27개국에서 27개 극단, 총 30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참여했다. 최 연출가와 극단 놀땅은 16일 바이아마레 페스티벌 공연, 19일 콘스탄챠 희랍극 페스티벌 공연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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