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학당 시절 유관순 열사 사진 100년 만에 공개

창립 133주년 맞아 미공개 사진 2점 공개
보통과 입학 직후 및 고등과 재학시절로 추정
  • 등록 2019-05-21 오후 3:07:02

    수정 2019-05-21 오후 5:52:32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보통과 입학 직후(1915~1916년)로 추정되는 사진(사진=이화여대 이화역사관)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유관순 열사(1902~1920)의 이화학당 재학 시절 사진 2점이 100여년 만에 공개됐다.

이화여대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이화역사관에서 개최한 ‘이화의 독립운동가들’ 전시회에서 유 열사의 미공개 사진 2점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3.1운동 100주년과 이화 창립 133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1886년 이화학당 창설 시기부터 1960년대까지 학교 관련 사진이 담긴 이화역사관 사진첩에서 발견됐다.

사진은 유 열사가 이화학당 보통과에 입학한 직후(1915~1916년)와 고등과에 재학 중이던 시절(1918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진 모두 정확한 촬영시기를 알 수는 없으나 사진 속 모습과 해당 사진 앞뒤로 정리돼 있는 사진들의 연대를 통해 촬영시기를 추정했다. 현대사 연구자인 정병준 사학과 교수는 “앨범의 내력과 사진의 촬영 시기, 인물 생김새로 봤을 때 사진 속 인물이 유 열사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유 열사는 1915~1916년경 이화학당에 편입해 1918년 이화학당 보통과를 졸업했다. 이후 고등과에 진학했으나 1919년 3.1 운동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일본군에 체포됐다. 유 열사는 이듬해인 1920년 9월 28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영양실조와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이화역사관은 이번에 공개된 유 열사 사진의 원본을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4일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관순 열사의 고등과 재학 시절(1918년)로 추정되는 사진(사진=이화여대 이화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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