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존경하던 기업인"…전경련 회장단, 김우중 빈소 찾아

허창수·김윤·이장한 회장 등 전경련 조문
"韓 산업화·세계화 이끈 선구자" 애도 표해
정세균·손학규·유승민 등 정계도 조문행렬
  • 등록 2019-12-11 오후 3:00:19

    수정 2019-12-11 오후 3:00:19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1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수원(경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허창수 회장을 비롯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11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이날 조문에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일원이 동행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께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을 찾은 전경련 회장단 일행은 15분여 간 조문했다. 허 회장은 “추도사(논평)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며 자리를 떠났고, 이어 조문을 마친 김 회장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관계는 없지만 학창시절부터 존경하던 기업인이기 때문에 애석한 마음으로 조문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경련은 김 전 회장이 9일 별세한 다음날인 10일 곧바로 논평을 내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영의 효시이자 한국 경제발전 성공의 주역이신 김우중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경련은 “김 전 회장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끈 선구자였다”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장 앞서서 개척하셨던 그의 기업가 정신은 경제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오래도록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부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등 재계 조문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정계 인물들도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10시께 빈소를 찾아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과정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세계를 상대로 우리 상품을 알리는 데 노력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고 오후 1시께 정세균 전 국회의장도 조문했다. 오후 2시께 조문을 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야 할 상황에서 김 전 회장의 역량과 비전을 배워야한다. 아직도 하실 일이 많은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후 3시께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치러진다. 영결식 조사는 장병주 회장이 맡아 진행될 예정이며 추도사는 손병두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한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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