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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했다.
애플은 전년동기대비 점유율이 2%포인트(p) 오르며 점유율 28%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이 지난 3분기에 최초로 보급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SE’를 출시하며 시장에서 호응을 받았다. 애플은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3억달러(한화 약 2조 5000억원)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은 2020년 상반기 프리미엄 부문에서 애플에 다소 밀리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에는 갤럭시워치3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삼성은 매출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상승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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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점유율이 70%를 넘었던 중국은 이제 일반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시장의 약 4% 비중에 불과한 인도 시장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95% 성장하며 중동아프리카 및 남미보다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
임수정 연구원은 “인도의 스마트워치 시장은 여러 브랜드들의 활발한 확장세에 힘입어 첫번째 성장기에 이른것으로 보인다”면서 “인도 시장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되는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