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리스마스 휴전' 일축…"논의 대상 아냐"

젤렌스키 휴전 제안 재차 거부…"4개 지역 병합 인정 때 휴전"
우크라, 4개 지역에 크림반도 반환 요구…협상 난망
  • 등록 2022-12-15 오후 5:21:48

    수정 2022-12-15 오후 5:21:48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러시아 정부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측의 ‘크리스마스 휴전’ 방안을 재차 거부했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사진= AFP)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크리스마스 휴전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에서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며 “이 주제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휴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측이 현재 러시아가 병합한 4개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하기 전까지 휴전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2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수십억명이 축하하는 휴일이 다가오고 있다”며 “러시아가 크리스마스에 철군을 시작하면 전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휴전 제안이었다.

우크라이나 측이 현재 종전 협상 조건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4개 지역에 더해 2014년 병합된 크림반도의 반환까지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협상은 앞으로도 교착 상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CS)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연내 끝날 것이라고 결론짓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전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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