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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의 보급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배터리 자체의 열 폭주와 이로 인한 화재 위험성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전현상 중 하나인 제백효과를 이용해 스마트 단열소재를 개발했다. 제백효과는 온도가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전하가 확산, 전위차가 생성되는 열·전기 에너지 변환 효과를 일컫는다.
결함에 의해 열 폭주가 발생하면 해당 배터리 셀뿐만 아니라 인접 셀까지 열 폭주가 전이될 수 있다. 연구팀은 열전특성이 부여된 스마트 단열재를 적용, 열 폭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을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 단열재를 열 폭주 감지 센서로 활용하는 방안인 셈이다.
임상혁 교수는 “단열소재와 열전현상을 융합해 에너지 산업의 중대한 사회·환경적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4월 7일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