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폐막하는 잼버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삼성과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숙소를 제공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아낌 없는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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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연수원 문 활짝…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 묵는다
삼성은 삼성생명·삼성화재가 보유한 세 곳의 연수원에 잼버리 참가자들을 묵도록 했다. 대전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 브라질 스카우트 대원 480명이,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센터에는 몰디브 등 279명이 머문다. 삼성생명 용인 휴먼센터에는 모로코, 부탄, 바하마 등에서 온 잼버리 참가자 140명이 묵게 된다.
SK그룹도 인천 영종도 SK무의연수원과 경기도 안성 SK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 등 연수원 두 곳을 숙소로 제공했다. 두 곳에는 도미니카, 라트비아, 짐바브웨 등 6개국 소속 대원 약 200여명이 머문다.
LG그룹은 경기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LG디지털파크 내 연수시설인 ‘러닝센터’에 잼버리 참가자 숙소를 마련했다. 이 곳에는 몰디브, 핀란드 등에서 온 24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머물게 된다.
또한 포스코그룹도 이탈리아에서 온 잼버리 참가자 160여명이 묵을 수 있도록 포스코인재창조원을 개방했다. 대한항공은 경기 용인에 있는 신갈연수원에 200명의 대원들을 받는다.
K-컬쳐 더해 K-산업까지…체험행사 제공
기업들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남은 시간을 보다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산업 체험 프로그램도 대거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잼버리에 참여한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항공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또 팀워크 향상을 위한 실내 체육활동 프로그램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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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SK하이닉스 ‘팹 윈도우 투어’ 등 SK 관계사들의 기술을 체험하고 견학할 수 있는 전시관 및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전날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잼버리 참가자를 영지인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 8개 시·도 소재 숙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