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박지원·손혜원, 공방 멈춰달라…나경원, 정치공세 그만"

22일 국회서 기자회견 열어
"목포, 정치적 투전판으로 만들지 말라"
"박지원, 고층아파트 찬성했던 것 목포시민들 알아"
"손혜원, 공공 가치 큰 부동산은 공공 자산화해야"
  • 등록 2019-01-22 오후 2:55:56

    수정 2019-01-22 오후 2:55:56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대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에서 촉발된 목포 문화재 거리 투기 논란을 두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손혜원 의원 모두 정치적 공방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손 의원의 목포 문화재 거리 투기 의혹을 두고 박 의원과 손 의원이 연일 라디오 방송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목포 토박이인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의 정치적 공방은 목포의 발전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목포에 살고 있고 목포를 근거지로 하는 정치인으로 더 이상 이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목포 구도심이 도시재생사업의 시범지역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정치공방이 이러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 의원을 향해 “서산·온금지구에 3000세대의 고층아파트를 짓겠다며 난개발을 획책할 때 정종득 전 목포시장과 함께 다닌 사람이 박 의원이라는 것은 목포 시민이라면 다 안다”며 “이제 와서 토건행정을 반대했던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중흥건설 측에서 지난 2017년 서산·온금지구에 고층 아파트를 지으려고 1만 4000㎡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조선내화공장이 근대산업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아파트 사업이 좌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개발에 대한 입장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최소한 시류에 따라 입장이 바뀌지 않는 일관된 모습, 자기 말에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 의원을 향해 “처음 약속대로 반드시 박물관을 짓고 자신이 매입한 자산을 포함해 공공의 가치가 큰 부동산은 공공 자산화하는 등 재산상의 이득을 보지 않는 것으로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목포를 찾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에 대해서는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과도한 정치공세로 몰아가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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