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 토박이인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의 정치적 공방은 목포의 발전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목포에 살고 있고 목포를 근거지로 하는 정치인으로 더 이상 이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목포 구도심이 도시재생사업의 시범지역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정치공방이 이러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흥건설 측에서 지난 2017년 서산·온금지구에 고층 아파트를 지으려고 1만 4000㎡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조선내화공장이 근대산업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아파트 사업이 좌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개발에 대한 입장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최소한 시류에 따라 입장이 바뀌지 않는 일관된 모습, 자기 말에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목포를 찾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에 대해서는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과도한 정치공세로 몰아가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