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외 온도차 줄이고 체온유지 및 관절 보온 중요
찬바람이 불고 공기가 싸늘해질수록 무릎 관절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날씨가 추우면 관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 혈관과 근육이 수축돼 작은 충격에도 큰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우선 추위로부터 무릎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이고 관절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36~38도로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외출 시,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고,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관절에 쌓인 피로를 풀고 유연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 활동량 줄면 통증 악화,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은 필수
추운 날씨에 운동량이 줄어드는 것도 통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활동량이 줄면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질 뿐 아니라 유연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부상에도 이어질 수 있다. 걷기나 수영, 아쿠아로빅, 요가 등 관절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해주면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관절 통증 및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허 원장은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추위로 인해 두꺼운 옷을 입고 몸을 움츠리다 보면 경직되기 쉬운 어깨나 목, 팔 등은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뭉친 근육 속 피로물질을 제거하고 근육 경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