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국종 교수, 기적 같은 일 해냈다” 극찬

1일 오후 JSA경비대대 지휘관 장병 초청 靑차담회
“외상센터 인력·장비 열악하지만 실력은 세계 최고” 평가
  • 등록 2017-12-01 오후 4:13:11

    수정 2017-12-01 오후 5:20:39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을 초청해 개최한 차담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오른쪽은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북한군이 그렇게 중상을 입었는데도 목숨을 구하는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며 이국종 아주대 교수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시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지휘관과 장병들을 청와대 인왕실로 초청, 차담회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국종 교수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과정에서 추격하는 북한군의 총격으로 목숨이 위태롭던 북한군 병사를 치료해 국민적 스타로 떠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우리 외상센터가 상당히 인력이나 장비 면에서 열악한 데도 실력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점을 보여줬다”며 “다함께 평화를 지켜내고 귀순한 북한 병사의 목숨을 구해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에 외상센터의 운영을 예로 들면서 민관협력과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보통 우리가 어떤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민관이 따로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하지만, 실제 그런 것을 현실에서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저희는 한미동맹이 그냥 서류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외상센터를 축으로 해서 주한미군, 한국 해군이 2003년부터 일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 자랑스러운 것은 대통령께서 공수부대원이었고 저희 모두도 한때 현역 군인이었다. 유사시가 발생하면 같은 일을 할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민·관·군이 하나가 된 협력 방어태세 같은 것들이 교과서적으로만 나오는 게 아니고 실제 상황에도 구현될 수 있다고 국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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