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장관 "증시 폭락, 그리 놀랍지 않다…오버슈팅은 늘 있는 일"

므누신 재무장관 "증시가 늘 효율적인 것은 아냐"
"무엇인가 특별한 일도 없어…시스템 이슈 아니다"
  • 등록 2018-10-11 오후 1:37:59

    수정 2018-10-11 오후 1:45:20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증시 급락을 두고 `검은 수요일`이라는 공포를 야기하는 흉흉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수장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11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하고 있는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식시장이라는 게 늘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시장은 위로든 아래로든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마련이고 어떤 때에는 한 방향으로 오버슈팅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경제의 펀더멘털(=근본 체력)은 아주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 때문에 뉴욕증시가 그동안 경제를 따라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지금까지 상승한 폭을 감안하면 일정 부분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특별히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5일째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올 2월8일 이후 근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4% 이상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므누신 장관은 “그렇다고 오늘 무엇인가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던 만큼 이를 시스템적인 이슈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펜실베니아에서 열리는 유세에 나서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조정“이라고 말했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역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업률 하락과 임금 인상폭 확대 등 여러 경제지표를 제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견조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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