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어준 '황제 출연료' 비판 응수…"기여도 따지면 충분치 않아"

  • 등록 2018-10-19 오후 4:28:32

    수정 2018-10-19 오후 4:28:32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출연료를 두고 일각에서 ‘황제 출연료’라는 비판이 나오는데 대해 “충분히 못 주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tbs의 프로그램 출연료 운영 실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진행자 김어준 씨의 1회당 출연료가 100만 원“이라며 ”한 달이면 2000만 원을 받아간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회당) 20만, 30만 원 주면서 왜 김어준에게는 이렇게 돈을 많이 주느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편향적인 MC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래도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tbs의 출연자 구성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에 따르면 출연자 수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42.4%), 자유한국당(15.1%), 바른미래당(14.5%), 민주평화당(12.2%), 정의당(12%), 무소속(3.9%)의 순이었다.

박 시장은 “요즘 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이 최고의 청취율을 보이는데, 김어준씨의 경우 타 방송사로부터 교통방송보다 훨씬 높은 출연료를 제안받고 있는 상태“라며 ”기여도로 보면, 오히려 충분히 못 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출연자 비율의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도 “화요일엔 바른미래당 하태경, 목요일엔 평화당 박지원 의원, 금요일엔 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고정출연해서 말할 기회를 드리고 있다”면서 “한국당이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은 건 출연 요청을 해도 안 나와서 그런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이 지난 16일 서울시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tbs는 올해 김 총수에게 출연료로 한 주에 500만원을 지급했다. 주 5회 방송을 기준으로 하면 회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셈이다. 이밖에도 tbs라디오 진행자들의 출연료는 주당 322만원, 315만원, 28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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