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돈 경찰에 신고한 초등학생들 상장 받아

이상현 서장, 숭인초 방문해 전달…"앞으로도 타인 돕기로"
  • 등록 2017-06-14 오후 3:38:21

    수정 2017-06-14 오후 3:46:13

(왼쪽부터)김태민·고은서·이지윤·조용훈 학생 . (사진=서울 종암경찰서·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현욱 권오석 기자] 아파트 놀이터로 떨어진 현금다발을 주워 경찰에 신고한 초등학생들이 상을 받았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상현 서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숭인초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용훈·김태민(12·숭인초6)군과 고은서·이지윤(9·숭인초3)양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 흩뿌려진 5만원짜리 지폐 60장(총 300만원)을 주웠다. 학생들은 이를 흰 봉투에 담아 주인에게 돌려주라며 종암서에 건넸다. 종암서 월곡지구대는 해당 아파트로 출동해 가가호호 탐문한 끝에 주인 A씨를 찾아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정오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중 봉투에 넣어둔 이 돈을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날이 더워지자 에어컨을 사려고 인출해 이불 속에 잠시 보관하던 돈이었다. 이 돈을 분실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던 A씨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서장은 “학생들이 앞으로도 다른 사람을 돕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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