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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리테일 분석서비스인 와이즈앱이 지난달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3만3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 유튜브 시청에 한 달간 388억분을 이용하면서 가장 오래 사용한 앱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258억분)과 비교해 50%나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 10대는 1인당 평균 1895분(월 31시간 35분)을 이용해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길었다. 하루 평균 유튜브 시청에만 1시간 3분을 투자한 셈이다. 이어 20대가 1인당 평균 1652분(월 27시간 32분)으로 뒤를 이었고 △50대(1045분) △30대(988분) △40대(781분) 등 10~5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가장 오래 사용한 앱 1위에 등극했다.
유튜브 시장 규모가 급증하면서 관련주도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온라인 미디어 방송 플랫폼 서비스인 아프리카TV(067160)는 이달 들어 신고가를 네 차례 경신하며 이달 들어 7.9% 올랐다. 올해로 범위를 넓히면 무려 80%나 상승한 수치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매출이 9개 분기 연속 늘면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광고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신작 게임 출시 이후 콘텐츠 광고수주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CN사업자들에게 회선을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업체 케이아이엔엑스(093320)도 올 들어 주가가 53.2% 급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9.1% 늘어난 5635억원, 영업이익은 131억6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8% 늘었다. 무엇보다 2011년 2월 상장 이후 8년 넘게 우상향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유튜브로 미디어 시장의 중심이 옮겨가는 상황에서 디지털광고 등 산업지형까지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며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 대한 흐름을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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