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제보 등에 따르면 대전 A사립고 기간제교사 B씨는 3학년 여학생 C양과 성관계 등 부적절한 교제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B교사는 이 학교 법인 설립자 손자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다.
실제 연합뉴스가 입수해 공개한 해당 학생과 친구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부적절한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다. C양은 친구에게 “내일도 모텔간다”, “선생님이란 내가.. 무슨 상황이라니”등 B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시인하는 발언을 여러차례 한다.
그러나 C양이 등교를 한동안 안하고 B교사가 여러 학생에게 입막음을 위해 위협적인 발언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돼면서 학부모들이 학교에 대책 요구를 하고 나섰다. 학교는 별다른 조처 없이 이달 중순까지 B교사를 병가 처리했다가,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사표를 받아 수리했다.
B교사는 이 사립학교 법인 설립자 손자이고, 현 이사장 조카로 알려져 있다. B교사는 각종 의혹을 부인하면서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서는 “왜 그런 대화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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