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허 21~22일 워싱턴서 므누신 만난다…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19일 실무급 협상…양해각서 도출 관심
美백악관 “중국 구조적 변화 필요성에 중점"
양해각서 도출 후 3월 양 정상 추인할 듯
  • 등록 2019-02-19 오후 3:07:26

    수정 2019-02-19 오후 3:07:26

△1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모습.[사진=AFP제공]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21~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재개된다. 이에 앞서 19일부터는 차관급 협상도 열린다.

19일 중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만나 고위급 경제무역협상을 벌인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중 양국의 차관급 협상이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재개되며 21일부터는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이끄는 고위급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에 진행되는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구조적 변화’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미국에서 사겠다고 약속한 막대한 양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이 무역 전쟁을 끝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은 4일 만이다. 지난 14~15일 라이트하이저 대표, 므누신 장관과 류허 부총리는 중국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벌였다. 게다가 앞선 지난 11일부터는 실무급 협상을 열기도 했다.

당시 협상에서 미국과 중국 모두 어느 정도 무역갈등을 해소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을 만났고 이후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중요한 단계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번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주 협상에서는 양국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뜻을 모은 점이 주목받았다. 이 양해각서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돼 3월 양 정상이 만나 직접 추인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다만 중국의 구조적 개혁이나 이행 방식 확인 과정 등에 대해서는 양측이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협상 역시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앞서 미국은 올해 1월부터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관세율을 10%에서 25%로 대폭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12월 90일간 협상을 벌이기로 하고 3월 1일까지 관세 인상을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기간에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최근 3월 1일까지로 정해진 무역 협상 마감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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