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현장스케치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

  • 등록 2019-06-12 오후 3:36:46

    수정 2019-06-12 오후 3:41:16



[이데일리 이준우 PD]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열렸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첫째 날인 12일에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점검하고 둘째 날인 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미·중 무역전쟁과 ‘시계제로’ 상태인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날 포럼에는 정치·경제·금융·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 수백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혼돈에 빠진 한반도 정세를 짚어보고 해결책을 제시해 줄 이번 포럼에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이 ‘시계제로’ 인 형국”이라면서 “멀고 험난한 북한 비핵화의 길이 그렇고, 세계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어느 한쪽에서도 우리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라며 “세계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다투는 이 거대한 소용돌이의 양끝에 우리는 놓여 있다”고 현 실태를 진단했다.

곽 회장은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첫 발을 뗀 지 10년이 됐다. 10년 전 우리는 ‘G20체제, 한국의 미래전략’이란 주제로 국내외 최고 전략가들이 모여 성역없는 토론을 벌였다”며 “지난 10년, 글로벌 경제질서의 규칙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의 조건을 따졌고 100년을 내다보는 기업가 정신을 살펴봤으며 디지털세계가 만든 4차산업혁명을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금 세계는 미·중 경제 충돌에 따라 많은 국가들이 그렇듯 한국도 경제적·외교적으로 어려운 고민을 요구받고 있다”며 특히 한반도가 지난 2년 사이에 정세의 반전과 조정을 겪어왔다고 진단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면서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지만 올해는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되고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다시 위기가 오기도 했다”며 “다행히 남북한과 미국은 대화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북한과 미국의 최고 지도자들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의미있는 진전을 올해 안에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던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열린 북미 정상회담과 북핵 문제 등에 관해 자신의 경험담과 생각을 밝혔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협상을 통해 핵개발을 동결하고 이후 핵무기와 미사일을 포기한 다음 자유롭고 평화로운 국가체제에 편입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싱가포르에서 논의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북한이 비핵화하기 전까지 대북제재를 풀 수 없다는 것이 한국과 미국의 공통적인 생각이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된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에 대해 켈리 전 비서실장은 “하노이 회담 이후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이 비핵화하도록 설득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만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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