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표’ 농협 인사는?…임원·계열사 대표 대대적 물갈이

허식 부회장 이대훈 행장 등 중앙회·경제지주서 7명 퇴임
추천위원회 추천, 이사회·주총서 새임원 선임
  • 등록 2020-03-03 오후 2:58:43

    수정 2020-03-03 오후 3:38:10

이성희(가운데) 농협중앙회 회장이 지난 1월 31일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달 취임한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본격 임원·계열사 대표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김병원 전 회장 시절 중앙회 임원들과 계열사 대표들이 대거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얼굴들이 이 회장을 도와 농협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부회장),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이사,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가 퇴임한다.

계열사 중에서도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 총장이 퇴임했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와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 등도 사의를 밝혔지만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농협의 지속가능 성장과 경제사업 혁신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는 게 농협측 설명이지만 한꺼번에 7명의 임원·대표들이 퇴임한 것은 이례적이란 지적이다.

통상 농협은 중앙회장이 새로 취임하면 전 회장이 임명한 임원과 계열사 대표들은 임기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김 전 회장과 손발을 맞춰온 임원과 계열사 대표들이 물러남에 따라 이 회장 체제에서 함께 인사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새 임원은 인사추천위윈회 추천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회 선거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하게 된다.

후임 임원 선임까지 정관에 따라 손규삼 농협중앙회 이사가 전무이사와 상호금융 대표이사, 임상종 조합감사위원이 조합감사위원장,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농업경제 대표이사 권한을 대행한다.

한편 퇴임하는 임원들은 농촌·농업인 지원 확대, 농가소득 증대, 지역사회 공헌 확대 등 성과를 이뤘지만 4차 산업혁명 인프라 구축과 신사업 발굴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새로 선임될 임원에 대해서는 농협의 정체성 확립과 농업인 소득 증대 및 안정화, 농축산물 유통개혁, 디지털 농협 구축을 실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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