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N수생 ‘16만명’ 27년만 최대 참전

올해 수능 접수자 31.7%는 졸업생
97학년도 수능 33.9% 이후 최대치
"킬러문항 배제·의대 선호 등 영향 미쳐"
"현역 수험생, 위축 말고 패턴 유지해야"
  • 등록 2023-11-09 오후 3:37:51

    수정 2023-11-09 오후 8:01:11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27년 만의 역대 최다 ‘N수생’들이 수능에 응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열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사진공동취재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는 50만4588명이 지원했다. 이중 고3 등 재학생은 32만6646명으로 나타났고, 재수·반수 등 졸업생은 15만9742명으로 전체 지원자 중 31.7%로 집계됐다.

재수·반수 등 N수생들의 수능 접수 규모는 1997학년도 수능 이후 2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대 수능에서 N수생 비중(검정고시 포함)이 30%를 넘었던 사례는 △1994학년도 2차수능 33.8% △1995학년도 38.9% △1996학년도 37.3% △1997학년도 33.9% △1998학년도 30.7% △2001학년도 30.8% △2023학년도 31.1% 등 총 일곱 차례다.

N수생 급증 이유로는 수능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의대 선호도 증가, 문이과 교차지원 활성화에 따른 전공 부적응 등 요인이 꼽힌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그간 킬러문항으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웠다고 생각했던 졸업생들이 이번 수능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응시에 뛰어드는 경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킬러문항 배제 기조 속 수능을 치르는 것은 N수생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고3 학생들이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결시생이 얼마나 나올지도 모르고 수시정시 통합수능에서 불규칙한 합격선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재수생들의 수준이 재학생들보다 높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며 “중위권, 상위권, 최상위권 상관없이 고3학생들은 계획한 대로 자신감을 갖고 수능에 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능 시험 당일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기간 만료 전인 여권과 청소년증 등이 인정된다. 수능 당일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사진과 함께 신분증을 제출하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태블릿PC, 전자계산기, 전자담배 등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만일 휴대전화 등을 시험장에 가져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 전원을 끈 상태로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오전 6시 30분부터 입실할 수 있으며 오전 8시 10분까지는 입실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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