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바일 시장서도 큰 손…작년 스마트폰앱 지출 40% 차지

스마트폰 앱에 쓴 돈의 40%가 中서 발생
스마트폰 앱 다운로드 2명 중 1명은 중국인
"위챗페이가 모바일 결제 윤활유 역할 톡톡히 해"
  • 등록 2019-01-22 오후 3:18:49

    수정 2019-01-22 오후 3:18:49

/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작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한 사람들 중 절반은 중국인으로 조사됐다. 또 스마트폰 앱에 지출된 비용의 40%는 중국에서 발생했다. 위챗페이 등 결제 중개 시스템이 중국인들의 지갑을 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CNBC는 21일(현지시간) 모바일 앱 마켓 분석사이트 앱애니의 ‘2019 모바일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2018년 유료 앱 다운로드, 앱 내 결제 등을 통해 지출된 비용은 총 1010억달러(약 114조1800억원)로 이 중 40%는 중국에서 구매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앱 시장도 가장 크다. 앱애니의 재디 탄 이사는 CNBC에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독특하다. 도시별로 개발 정도에 따라 편차가 크다”면서 “상하이나 베이징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다. 앱을 많이 다운로드하지 않는 대신 앱 내 결제 금액이 크고, 앱 사용 시간도 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스마트폰 보급률이 떨어지는 도시에선 이제 막 스마트폰을 구매하거나 처음 접하는 경우더 많다”면서 “이런 두 측면을 고려하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동력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시장이 크다보니 중국 기업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전세계 300대 기술기업들 중 중국 기업이 32%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22%)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중국 기업들은 작년 196억달러(약 22조1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위챗을 소유한 텐센트가 비(非)게임 업체로는 유일하게 상위 5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탄 이사는 “인도나 인도네시아에서도 중국과 비슷한 양상으로 스마트폰 보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중국인들처럼 앱에 돈을 쓰지 못하고 있다”면서 “위챗페이 등과 같은 결제 중개 시스템이 중국인들의 지출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평균 3시간으로 추정됐다. 1년 중 한 달 반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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