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퓨쳐켐 "치매 진단신약 출시로 내후년 흑자전환"

알자뷰,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PET 방사성의약품 신약
국내 최초 개발…세계에서 4번째
23~24일, 일반 청약
  • 등록 2016-11-17 오후 2:52:08

    수정 2016-11-17 오후 2:52:08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진=퓨쳐켐 제공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내년 치매 진단 신약 ‘알자뷰’를 출시해 본격 성장하고 2018년엔 흑자로 전환하겠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후 계획을 밝혔다.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과 원료물질인 전구체를 개발·판매하는 업체다. 지난해 8월 기술성 심사평가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방사성의약품이 65.12%, 합성시약 및 전구체가 34.31%, 연구용역 등이 0.57%를 차지하고 있다.

퓨쳐켐 주요 제품엔 ‘알자뷰’, ‘피디뷰’ 등이 있다. 알자뷰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PET 방사성의약품 신약이다. 퓨쳐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며 세계에선 4번째다. 이 신약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유발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과 분포를 분석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한다. 지 대표는 “현재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며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피디뷰’는 파킨슨병 진단용 PET 방사성의약품 신약으로 뇌 속 도파민 운반체 농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파킨슨병을 진단한다. 2008년 상용화에 성공한 뒤 2014년 12월부터 생산·판매하고 있다.

퓨쳐켐은 1990년대 후반까지 주로 해외에서 고가에 수입해온 전구체를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 국산화했다. 전구체는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에 사용되는 원료 화합물이다. 현재 퓨처캠은 국내 전구체시장 점유율 1위다. 올 상반기 퓨처캠은 매출액 7억7300만원, 영업손실 17억7300만원, 당기순손실 136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지 대표는 “그동안 신약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라며 “내년 ‘알자뷰’가 본격 판매되면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2018년엔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지 대표는 “현재 중국 방사성의약품 1위 업체와 ‘피디뷰’ 등의 현지 품목허가와 생산 업무협력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에선 현지 제약업체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퓨쳐캠은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시설을 늘리고 통합 R&D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 대표는 “현재 자체 생산시설과 위탁 생산시설을 각각 1곳을 보유하고 있는데 자체 생산시설과 위탁 생산시설을 2곳씩 늘릴 계획”이라며 “2019년엔 통합 R&D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자금은 운용자금 등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공모 희망가는 1만9000원~2만2000원이다. 신주 140만주를 발행해 최소 266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6~17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23~24일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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