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마셜제도 등 외교부 내년 12개 공관 늘린다

외교부, 12개 국가에 공관 추가 개설
192개 국가 수교, 116개 상주 대사관 설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구현, 양자 협력 확대
40여명 인원 순증…내년 하반기 업무개시 목표
  • 등록 2023-11-07 오후 4:46:22

    수정 2023-11-07 오후 4:46:2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외교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12개국에 공관을 추가로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재외공관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해당 국가의 우리 재외국민과 기업들의 권익 보호와 영사서비스 제공 역량이 개선되고, 해당 국가 진출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우측) 외교부 장관이 2022년 10월 키틀랭 카부아 마셜제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내년 공관 개설이 추진되는 국가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마셜제도, 보츠와나, 수리남, 슬로베니아, 시에라리온, 아르메니아, 에스토니아, 자메이카, 잠비아, 조지아로 총 12개 국가이다.

이들 국가 모두 한국의 현지 공관 설치를 계속해서 요청해 온 바 있으며, 특히 이중에는 한국에 주한 대사관이 설치되어 있으나 현지에 우리의 상주공관은 설치되어 있지 않은 8개 국가를 포함하고 있다. 8개 국가는 마셜제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연내 개설 준비), 에스토니아, 잠비아,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조지아다.

지역별로는 아주 1개, 중남미 2개, 유럽 6개, 아프리카 3개 국가다. 자메이카와 조지아의 경우, 이미 설치되어 있는 우리 분관을 대사관으로 승격한다. 보츠와나와 수리남의 경우 우리 분관을 설치한다.

이번 재외공관의 추가 개설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구현하는 과정이자, 대상 국가들과의 양자 간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입장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및 카리브와 남태평양의 해양 곳곳으로 우리 외교의 지평과 경제 활동의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설되는 우리 공관은 우리 기업과 재외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첨병 역할을 적극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총 192개 국가와 수교했고, 이 중 116개국에 상주 대사관을 설치했다. 그외 △46개 총영사관 △5개 대표부 △14개 분관 및 7개 출장소 등 운영하고 있다.

12개 대상 국가들은 우리의 공관 신설 소식에 이미 환영 의사를 표명한바, 우리 정부는 상대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년 하반기 중 공식 업무 개시를 목표로 공관 개설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관 개설로 인해 외교부는 40여명의 인원을 순증할 계획이다. 공관장 부임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외교 지평을 확대하는 외교노력의 일환”이라며 “내일 입법 예고를 하면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말쯤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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