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비둘기 금통위… 3년물 금리, 6bp 내린 3.342%[채권마감]

10년물 금리, 5.0bp↓…30년물 금리, 3.0bp↓
이창용 총재 발언 소화하며 금리 낙폭 확대
금통위원 1인의 인하 가능성 개진에 금리 하락 전환
외국인, 3년 국채선물 1만계약 넘게 순매수
"작년 연말 파월 의장의 갑작스런 '도비시' 떠올라"
장 마감 후 미국 2월 구매관리자지수 발표
  • 등록 2024-02-22 오후 5:00:42

    수정 2024-02-22 오후 5:00:4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소화하며 강세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 초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이창용 총재 기자회견을 거치면서 하락 전환하더니 낙폭을 키웠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5bp 내린 3.419%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0bp 내린 3.342%, 5년물은 5.2bp 내린 3.391%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5.0bp 하락한 3.42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5bp 내린 3.417%, 30년물은 3.0bp 내린 3.354%로 마감했다.

장 초 상승 출발한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 금통위를 거치면서 하락 전환, 낙폭을 키웠다. 이창용 총재의 기자회견서 한 금통위원의 인하 가능성 언급이 나오자 2~5년 단기물 금리가 상승폭을 좁히더니 하락 전환, 낙폭을 점차 키웠다.

이에 장내 시장 기준 3년물 금리는 고점 3.438%, 저점 3.322%를 기록해 장 중에만 11.6bp 벌어졌고 5년물은 고점과 저점의 괴리가 10bp, 10년물은 10.6bp까지 벌어지는 등 움직임이 컸다. 20~30년물 장기 구간은 7bp대 벌어졌다.

시장에선 국발계 발행을 앞두고 총재의 도비시한 발언들이 지난해 연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갑작스러운 도비시한 스탠스와 비슷하다는 견해가 나온다.

한 증권사 딜러는 “시장선 당시 파월과 다소 흡사하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미국 지표가 좋게 나오는 상황에서 이런 금통위라 의아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신속 재정집행이나 국채 발행 등을 감안했을 공산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선물도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04.65에, 10년 국채선물은 43틱 오른 112.89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6틱 오른 130.84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만3320계약 순매수를, 개인 255계약, 투신 2460계약, 은행 1468계약, 금융투자 3730계약, 연기금 382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231계약, 연기금 479계약, 은행 1216계약, 개인 118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309계약, 투신 345계약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70%에,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도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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